비 내리는 연화산의 고즈넉한 산사에서 향기로운 차 한 잔과 함께 진행한 < 자방루 인문학교실>

제3강 옥천사 초엄선사의 생애와 사상 - 이종수(순천대 교수)님의 강의를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.

지금까지 잘 드러나지 않았던 조선후기 옥천사 초엄선사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던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. 

박한영은 ‘근세의 승려 중 시문으로 유명한 이는 초엄과 초의(草衣)’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. 

이처럼 초엄선사가 매우 뛰어난 분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부각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군요.

인문학교실 이모저모를 공유합니다.

옥천사 성보박물관장이신 원명스님의 인사 말씀과 함께  이종수 교수님 소개가 있습니다.

비 내리는 날에는 차향이 유난히 더 향기롭습니다.

『초엄유고』 권1의 「삼화전三花傳」은 초엄 선사가 자신의 생애를 자서전 형식을 빌려 쓴 작품이다.

학계에서는 이 작품을 ‘불가(佛家) 자전(自傳)의 독특한 경지를 일군 작품’으로 평가하고 있다.

 초엄이 유·불·도를 두루 섭렵하였으며,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대자유를 누리며 살았던 인물이라는 점을 유고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.

 이 <초엄유고>는 시중에 출판(동국대출판부)되어 나와 있다.

다음 주 토요일 제4강은 <불교계 근대교육운동과 옥천사 - 이승윤(서대문형무소역시관 학예사) 님의 강의가 있습니다.

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 드립니다.

늘  행복한 날 보내세요_()_

*옥천사 무우당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 감상해 보세요_()_